친환경 위장 광고 속 진짜 친환경 제품을 찾자

소비자사업국 남유원 간사

 그린워싱이란 Green+whitewashing의 합성어로 제품에 친환경적 속성이 없지만 있는 것처럼 마크나 문구 등을 통해 거짓과장, 기만, 비방 등 소비자가 오인 할 수 있는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2012년 한국 소비자원 표시광고 조사 결과 친환경 제품이라고 말하는 제품 중 46.4%가 그린 워싱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 초이스는 그린워싱의 부당한 환경성 표시광고가 선의의 친환경 제품 생산 업체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며 친환경 제품 생산의욕을 감소시켜 친환경 제품 시장의 환경개선 효과를 감소시킨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광고가 실제로 친환경인지, 그린워싱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까. 그린워싱 광고 특징은 다음과 같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시각적 자료나 그래픽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고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 자료 없이 친환경이라고 주장하는 것 등이 광고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과장해서 말하거나, 공인되지 않은 거짓 환경 로고를 사용하는 것도 있으니, 인증 마크들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그린워싱은 친환경제품 생산의욕을 감소시키고 친환경 제품 시장의 환경개선효과 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명한 소비자들이 광고를 분석하여 그린워싱 속 진짜 친환경제품을 찾아낼 수 있다면, 기업 측에서도 보여주기용 인증마크 혹은 문구 개발이 아닌 진짜 친환경 제품 개발을 할 것이다. 그린워싱 광고의 축소로 소비자들이 좀 더 푸르고 안전한 친환경 제품이 생산되길 희망한다.